안녕하세요 메이킷입니다.
오늘의 알쏭달쏭 우리말은
단출내기라는 말입니다.
함께 알아보시죠^^
단출내기란 말 그대로
‘식구가 적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식구가 적다는 건 한 가족
구성원수가 적거나
또는 혼자 사는 사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결혼해서
신혼살림을 차린 부부나
아이가 아직 어린 젊은
부부 등이 해당됩니다.
이처럼 단출내기는 주로
살림 규모가 작은 가정을 지칭하거나
그런 생활 방식을 나타내는
말이지만 때로는
그러한 상황 자체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단출내기라는 단어는
어디서 처음에 유래되었을까?
단출내기라는 단어는
조선 후기 실학자 유득공의
《경도잡지》(京都雜誌)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당시 서울에서는 큰집이건
작은집이건 간에 모두 손님을
많이 받는 것을 자랑으로 여겼는데,
이러한 풍조를 꼬집으며
“우리나라 풍속으로는 혼인하면
으레 하인들이 딸려오고
재물 또한 많아 부유하게 사는데,
이것은 마치 소규모 점포에다
많은 물건을 쌓아둔 것과 같다”라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까닭에 우리나라 속담에
‘큰 부자는 하늘에 달려 있고
작은 부자는 부지런함에
달려 있다’라고 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즉, 오늘날과는 달리
옛날에는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가난하더라도 부지런히 일하며
검소하게 살면 얼마든지
넉넉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단출내기라는 단어는
언제부터 쓰였을까요?
단출내기라는 단어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어
잔재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1934년 동아일보 기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이 1930년대
후반부터는 신문기사뿐만 아니라
문학작품에서도
자주 쓰이는 단어였습니다.
특히 소설 속 인물인
‘단출내기’는 주인공의 아내로서
남편 없이 홀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여성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였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로는
점차 자취를 감추다가
1990년대 중반 무렵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인터넷 게시판 등지에서
자신을 낮추며 겸손히 말하는
표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단출내기라는 단어는
어떤 경우에 쓸 수 있을까?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9.gif)
단출내기라는 단어는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쓰일 수 있습니다.
- 혼례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댁
- 미혼이거나 자녀가 없는 남녀
- 나이가 어리고 사회 경험이 부족한
젊은 이등등의 경우에
쓰인다고 합니다^^
오늘은 단출내기라는 순우리말에
대해서 함께 알아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며 좋겠고요
내일도 더 재미난 정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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